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전세물건이 없고 취득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면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고 문의도 줄었지만 물건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전셋값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 수요 줄어도, 물건부족 여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08%), 중구(0.08%), 성북구(0.08%), 구로구(0.07%), 노원구(0.06%), 강남구(0.06%), 강서구(0.06%), 서초구(0.06%), 동대문구(0.05%), 양천구(0.05%) 순으로 상승했다.

광진구는 전세 물건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이번 주도 시세가 올랐다. 자양동 현대6차 85㎡형은 5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이고 현대아이파크 122㎡형은 5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4000만원이다.

노원구도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었지만 소형은 물건이 없어, 물건이 나오면 거래가 된다. 상계동 청암2단지 78㎡형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고 상계동 주공10단지(저층) 59㎡형은 25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6000만원선.

강서구는 전세 비수기에 물건도 없어 거래 자체가 많지 않지만 전세 물건은 여전히 부족하다. 방화동 개화산동부센트레빌 106㎡형은 500만원 오른 2억1500만~2억3250만원이고 도시개발12단지 82㎡형은 500만원 오른 1억5750만~1억7000만원이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장기화 지속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김포시(0.08%), 시흥시(0.08%), 이천시(0.08%), 의왕시(0.06%), 부천시(0.06%), 의정부시(0.05%), 구리시(0.04%), 안양시(0.03%)가 올랐다.

의왕시는 문의가 많이 줄었지만 전세 물건 부족은 여전해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거래 자체는 없는 상황.

내손동 우미린 110㎡형은 500만원 오른 3억~3억2500만원이고 의왕내손e편한세상 84㎡형은 5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이다.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일산(0.08%)과 평촌(0.06%)이 올랐다.

평촌은 전세 물건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평촌동 향촌마을롯데 78㎡형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이다.


인천은 0.02% 올랐다. 남구(0.09%), 중구(0.09%), 계양구(0.03%), 부평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계양구는 전세 물건이 아예 없다. 문의는 간간히 있고 가격만 맞으면 바로 거래된다. 효성동 하나 108㎡형은 5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이다.